해외 유수 오페라 주역과 팬텀싱어 수상자 등 클래식 한류스타를 배출해온 ‘광주성악콩쿠르’가 올해 14회째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2021 광주성악콩쿠르’ 참가 신청을 오는 7월 12일부터 29일까지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http://www.vmcg.or.kr)에서 접수한다고 밝혔다. 참가 자격은 만 20세 이상 35세 이하 성악을 전공한 내국인 및 해외 음악대학 유학생이다.

음악 분야 최고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로 진행될 이번 콩쿠르의 일정은 1차 남·여 예선 8월 7일, 2차 예선 8월 14일을 거쳐 8월 21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본선 경연이 펼쳐진다. 총상금은 3,800만 원이다.

1996년부터 시작된 광주성악콩쿠르는 세계 최고 오페라단으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동한 심인성(베이스, 1996년), 한국인 테너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데뷔해 유럽의 ‘한국인 칼라프’로 극찬받은 이정원(테너, 1996년), 스위스 바젤 극장 주역 가수로 활약하며 스위스 현지와 유럽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서선영(소프라노, 2006년),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클래식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기훈(바리톤, 2015년) 등 수준 높은 수상자들을 배출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 JTBC의 ‘팬텀싱어3’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라포엠’ 멤버 중 박기훈(테너)은 2017년 대회 우승자, 정민성(바리톤)은 2019년 준우승자다.

우승팀인 라포엠 멤버뿐 아니라 ‘팬텀싱어3’에 출연한 베이스 길병민(2015년 1위), 테너 김민석(2018년 3위) 등도 광주성악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 ‘팬텀싱어2’ 우승팀인 ‘포레스텔라’ 멤버인 테너 조민규는 2014년 정율성 가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