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중학교가 제28회 용인대학교 총장기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었다.

서석중은 지난 1~3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금·동메달을 획득했다.

가야중, 광명중, 원통중을 연달아 꺾고 단체전 4강에 진출한 서석중은 상인천중과의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끝에 대표전에서 옥하준(3년)이 박효관을 머리치기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성남중을 상대로 권민수(선봉), 문율(2위), 윤찬희(중견), 허경도(부장)가 차례로 승리하며 4-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개인전에서는 옥하준이 맹활약했다. 4강에서 부원중 한서준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옥하준은 이상엽(동평중)에게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특기인 머리치기로 연속 득점해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개인전 정상에 섰다.

윤찬희(3년)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4강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패해 개인 3위에 올랐다.

정동진 서석중 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와 지역의 위상을 높인 검도부가 자랑스럽다”며 “오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