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애니메이션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제작 및 공간 지원, 역량 강화 교육, 멘토링, 컨설팅, 사업화 지원 등 콘텐츠 기획부터 사업 지원까지 원스톱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런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들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곳은 바로 ‘스튜디오 버튼’과 ‘캠프파이어애니웍스’다.

진흥원의 지원으로 창업부터 성장까지 단계별 성과를 일궈낸 ‘스튜디오 버튼’은 지난 2013년 진흥원의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스튜디오’ 지원사업에 ‘파이어로보’가 선정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제작한 ‘쥬라기캅스 1,2,3기’와 ‘또봇V’도 KBS와 MBC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자랑했으며, 특히 현재 방송중인 ‘쥬라기캅스3’는 최대 30개 업체와 70종이 넘는 영상, 상품계약을 달성해 광주 콘텐츠데이에서 베스트IP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 및 상업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힘입어 스튜디오버튼은 진흥원의 ‘CG활용 프로젝트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 쥬라기캅스의 극장판인 ‘공룡시대의 대모험’과 ‘쥬리기캅스 시즌 4’도 제작 중에 있다.

또한 올해 파일럿 제작지원사업에 ‘시간탐험대 다이노맨’이 선정됨에 따라 한솔수북과 동화출판계약을 맺고, 내년 8월 동화책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호락 ㈜스튜디오버튼 총감독은 “진흥원의 지원 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회사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진흥원의 단계별 성장 지원을 받은 많은 제작사들이 광주에서 애니메이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캠프파이어애니웍스의 ‘레인보우 버블잼’./캠프파이어애니웍스 제공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모토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캠프파이어애니웍스’는 지난 2019년 진흥원의 ‘문화콘텐츠 기획창작스튜디오’ 운영지원사업의 ‘파일럿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레인보우 버블잼’이 선정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 텐센트비디오, 라이브펀, EBS 등과 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한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버블잼’은 IP버블잼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내년 9월 국내외 동시 방영을 확정하고 현재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제작 중이던 ‘뒤죽박죽섬의 빅풋패밀리’도 진흥원의 ‘CG활용 프로젝트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제작 중이며, ‘레인보우 버블잼’과 함께 내년 하반기 국내외 동시 방영을 앞두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광주가 애니메이션 콘텐츠 IP발굴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콘텐츠 집적화,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기능을 모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