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주·전남 곳곳에서 산불 등 화재가 발생했다.

6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께 무안군 몽탄면 청용리 583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산불진화장비 10대, 산불진화대원 39명을 긴급 투입해 1시간 34분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은 논두렁에서 농업부산물을 소각하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날 오후 12시 4분께 고흥군 풍양명 풍남리 산99-1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진화작업에는 산불진화헬기 4대, 장비 3대, 진화대원 50명이 투입됐으며 2시간 6분 만에 주불을 진화했다.

같은날 오후 2시 44분께에는 광주 서구 서창동 영산강변 들녘에서 불이 났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15분께 해남군 현산면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친인척에 의해 자체 진화됐지만 화재 현장에서 거주자 A씨(70·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