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17주년 광주 수피아여중고 홈커밍데이 ‘성황’

수피아여중고 총동창회(회장 국은영·33회)가 지난 10일 모교 강당에서 동문 600여 명과 함께 개교 117주년 맞이 홈커밍데이를 가졌다.

행사는 재학생 장학금 전달과 자랑스러운 수피아인상 시상, 수피아인의 특별무대 등으로 꾸며졌다.

올해 자랑스런 수피아인상은 광주YWCA 합창 지휘자를 역임한 강양은 동문(14회), 1978장학회장을 수행한 이선영(26회)동문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 유사기인 51회 신의정 동문은 “20년 만에 찾은 학교와 친구들, 은사님들 뵙게돼 반갑다”며 “홈커밍데이 역사를 생각하며 졸업생으로서 자긍심과 모교 사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은영 수피아 총동장회장은 “매일 수피아 카페를 지키는 70대 선배들의 헌신적인 모습에서 세대를 잇는 끈끈한 정을 느꼈다”며 “홈커밍데이가 수피아공동체의 진정한 축제로 이어지는 전통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피아여고는 졸업후 20년이 되는 해를 맞는 기수 중심으로 매년 5월10일 전후 주말 홈커밍데이를 열고 있다. 그 모태는 62년전 수피아여고 13회 졸업생 과 당시 담임 고 한덕선 선생과 교정에 낙우송(로뎀나무)을 심고 20년후 만남을 약속 하면서부터다. 수피아인은 삶에 지치고 서로가 그리울 때마다 안식처가 되는 로뎀나무 그늘을 매년 찾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최환준 기자

개교 117주년 광주 수피아여중고 홈커밍데이에 참여한 합창단

개교 117주년 광주 수피아여중고 홈커밍데이에 참여한 합창단

개교 117주년 광주 수피아여중고 홈커밍데이 ‘ 자랑스런 수피아인상 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