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봉사 현장학습
호남대는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 ‘전공봉사 현장학습’(Field Trip, 이하 FT)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이미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호남대는 코로나19로 중단된‘FT’를 올해 재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호남대는 지난 2008년 전국대학 최초로 기존 MT방식의 틀을 깨고 전공분야 재능을 결합한 ‘전공체험+지역봉사형 건전MT’를 시작해 ‘대학 MT’의 롤 모델을 정착시켰다.
물리치료학과는 지난 13일 서구 장애인 복지관과 광산구 더불어樂 노인복지관, 광산구 행복나루 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공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도교수와 재학생, 신입생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어르신들에게 퇴행성 관절염·낙상예방 운동법과 근골격계 테이핑을 알려줬다. .
학생들로부터 허리 마사지를 받은 김종현 어르신(80)은 “손주같은 학생들이 무릎관절과 등허리에 좋은 운동치료 방법 두가지를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마사지도 해주고, 평소 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가르쳐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물리치료학과 장예진(3학년)학생은 “교수님, 학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와서 학교에서 배웠던 전공지식을 직접 실습해보니 자신감이 들었다”며 “학우들과 함께 하는 MT도 즐겁지만, 어르신들께 봉사활동을 펼치는 재능나눔이 더해지니 보람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경찰행정학과는 20일 카메라 불법촬영과 도감청을 막기 위해 공용시설에 대한 시큐리티 봉사에 나선다. 사회복지학과는 27일 굿네이버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주시장애인복지관, 첨단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외식조리학과는 28일 학생들이 직접 메뉴기획부터 구매, 조리, 패킹, 영양까지 고려해 지역의 신선식재료로 만든 10여가지 메뉴의 건강음식 200인분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호남대는 많은 학과들이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 전공지식과 능력을 활용한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학생들간에는 유대감과 결속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전공봉사 현장학습이 호남대의 지역사회 공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이웃과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체 역량 증진
광주여자대학교는 지난 8일과 9일 1박 2일 동안 여수 디오션리조트와 디오션호텔에서 ‘2023학년도 신입생 MAUM교육’을 실시했다. 2023년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MAUM교육은 공동체 역량 증진을 위한 마음 특강을 시작으로 마음챙김, 마음탐색 등으로 진행됐다.
광주여대 MAUM교육은 지식이 지혜로 깊어지는 내면의 힘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형식의 교육이다. 매년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마음챙김을 통한 지성과 감성의 통합교육, 마음나눔을 통한 공동체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강 강사로 초청된 김태용 대표는 20대 3번의 창업 도전 후 무작정 실리콘밸리로 향해, 성공한 혁신가들에서 배운 것을 알리며 활동하는 스타트업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학생들에게 꿈과 도전, 장기적인 미래 설계에 대해 열강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여수밤바다를 배경으로 크루즈 해상체험, 불꽃 야경감상, 화합의 단체사진 촬영, MZ 사진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졌다. 제25대 다온총학생회는 2023학번 새내기들을 위한 선상 낭만파티 및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신입생들의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한 김태린 총학생회장(미용과학부 3학년)은 “코로나19로 정체되었던 대학 생활이 역동적으로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었고 학우들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선재 총장은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MAUM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건전한 대학 문화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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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대는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 전공봉사 현장학습을 3년만에 재개한 가운데 물리치료학과는 지난 13일 광산구 더불어樂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테이핑을 실시했다. /호남대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