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18일부터 19일까지 ‘2024 화순 고인돌 유적지 관광활성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9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이 주최하고 (사)국제문화재전략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제3회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된 도곡면 모산마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화순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전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국제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순은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고인돌은 선사시대 인류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고인돌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제1섹션에서는 ‘문화유산과 지역사회 참여’를 주제로 이희성 단국대학교 교수와 Ary Basoeki Albertus stuppa 인도네시아 재단 코디네이터 등이 발제자로 나서 고인돌을 비롯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지역사회의 참여 방안 등을 이야기 한다.

제2섹션인 ‘관광·홍보·활용의 사례’에서는 Jayarajan Vayalkara Folkland 창립자와 나오미 고창운곡생태문화공동체 대표, Yevfrat Mambekov 카자흐스탄 주르겐노프 국립아카데미 교수가 참여해각자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제적인 협력이다. 학술대회에 앞서 18일에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이서면 적벽과 UNWTO 최우수관광마을로 선정된 도곡면 모산마을,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열리는 고인돌 유적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역동적인 토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군 조형채 관광체육실장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들과 국제 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다”며 “세계유산 고인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