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Jcia)는 최근 여수 히든베이호텔에서 개최한 ‘2025년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사업설명회 및 트렌드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슈퍼 IP와 지역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 IP발굴과 특화콘텐츠 개발 전략을 모색하고 지자체와 콘텐츠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 22개 지자체 문화콘텐츠산업 주무부서 실무자 및 콘텐츠기업 관계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최신 콘텐츠산업 분야 전문가 특강 △2025년도 사업설명회 및 지자체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전남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은 전남 설화와 역사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작품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에서 최종 수상한 5개 작품(장려상 2, 우수상 3)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문가 특강에서는 콘텐츠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지역 적용사례들을 소개했다. △㈜퍼즐릭 유남규 대표는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제작에 대해 발표했으며 △㈜투니드엔터네인먼트 이은지 팀장은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스토리 IP의 세계관 확장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콘텐츠개발원 이태진 본부장은 지역 특화소재를 활용한 생성형 AI애니메이션 제작시례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 이후에는 2025년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지자체 대상 전문가 현장 컨설팅이 진행됐다. 사전에 매칭된 전문가와 지자체 담당자들이 1:1로 만나 콘텐츠 개발 예산, 적합한 콘텐츠 제작 기술, 필요 장비 등 실무적인 사항에 대해 상담을 나눴다.

지자체 실무자들은 전문가의 맞춤형 조언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행사장 외부에는 2024년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사업 성과물과 콘텐츠 IP를 활용한 굿즈 전시와 도내·외 콘텐츠기업을 위한 홍보존도 운영됐다.

이인용 원장은 “이번 행사가 지자체와 콘텐츠기업간 지속적인 협력의 발판이 돼 전남 문화콘텐츠산업 생태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문화콘텐츠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주체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면서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Jcia는 지난 2018년부터 19개 시·군과 협력해 ‘1시·군 1특화 콘텐츠’를 목표로 43개 콘텐츠를 개발·보급했다.

올해는 나주, 순천, 해남, 영암, 화순, 여수 등 총 6개 지자체와 연계한 콘텐츠를 개발 완료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