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소방서는 최근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노인들을 위해 광주동구시니어클럽 참여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904명이 참여했으며, 노인들이 위급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노년층의 특성을 고려한 생애 주기 맞춤형 교육으로, 화재 발생 시 올바른 119 신고 방법, 119안심콜 서비스 안내, 심정지 발생 시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실습 등 다양한 상황별 대처법을 교육했다.

특히, 심폐소생술 실습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 교육홍보팀 소속 2명의 강사가 교육을 주도하고, 동부 여성의용소방대원 3명이 교육 전반을 지원해 원활한 교육 진행을 도왔다.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문희준 동부소방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화재 및 응급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인,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소방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