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너지 절감량에 따라 최대 3.5%까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적금상품이 출시됐다.

국토교통부는 건물 부문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건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SC제일은행을 통해 출시되는 ‘에너지절약 두드림 적금’으로, 오는 6∼11월 전기 에너지를 작년 동기 대비 절감하면 절감량에 따라 최대 3.5%의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해당 적금은 1년제이며 월부금은 100만원 이하다. 기본이율은 2.6%이며 급여나 공과금 자동이체, 신용카드 실적 등에 따라 최대 1.1%의 우대이율도 있다.

가입 희망자는 오는 23일까지 SC제일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거주지의 전기에너지 사용량 정보는 녹색건축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준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국민들이 금융 혜택과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동참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건물에너지 절감 문화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