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역 자치구에 따르면 북구는 현장 홍보 강화, 투표율 저조 지역 집중 홍보, 북구 SNS 활용 등 종합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투표 당일인 다음 달 3일까지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 9일 구청 청사 외벽에 ‘민주주의는 투표로 완성됩니다’라는 투표 독려 문구를 비롯해 (사전)투표 일자와 시간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으며, 이번 주까지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생활SOC시설 10개소에 관련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북구 전역을 도는 생활폐기물 수거 차량에도 안내 현수막을 달아 주민들과 밀접한 거리에서 투표 참여를 홍보하고, 지역 인구의 약 70%가 거주 중인 공동주택 431개소에 사전 및 본투표 전일과 당일 각 2회씩 안내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지난 대선 투표에 참여가 저조했던 지역의 경우 차량 가두방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보다 많은 주민이 투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주민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이뤄진다.
북구에서 운영 중인 8개의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등)에 카드 뉴스, 숏폼 등 투표 홍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사전)투표일과 투표소 안내 링크가 포함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송부한다.
북구는 또 투표 당일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는 북구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건국동과 석곡동 내 투표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 투표율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효령노인복지타운, 광주동초등학교, 광주호수생태원 지구센터 등을 거점으로 하는 맞춤형 노선을 따라 투표소별로 셔틀버스가 왕복 2~5회 운행될 예정이다.
동구는 1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선거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고, 지역 자생단체와 유관기관, 동구 SNS 서포터즈, 마을활동가 등과 함께 투표 참여 홍보활동을 온·오프라인에서 펼칠 계획이다.
톡톡 튀는 기발한 문구를 현수막으로 제작해 육교, 간선도로 등 주요 거점 30개소에 게시하며, LED 전광판 홍보, 지역 주요 행사 시 투표 독려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바일 앱 ‘동구 두드림’과 SNS 릴레이 투표 독려 챌린지, 선거 홍보 영상을 활용해 젊은 층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투표 안내 영상은 아파트별 엘리베이터 미디어 보드를 통해 송출하고 포스터도 부착해 홍보한다.
사전 선거일인 오는 29~30일과 선거 당일인 다음 달 3일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안내 방송을 실시한다.
선거일에는 어르신, 중증장애인 등이 투표 참여에 불편함이 없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이동 편의도 제공한다.
광산구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새내기 유권자’를 위한 맞춤형 홍보에 주력한다.
지역 고등학교, 대학교 등과 협력해 온오프라인으로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교통 약자를 위한 투표 지원책도 마련된다.
교통이 불편한 농촌 지역의 고령층, 장애인 유권자들이 원활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이동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산구 지역 상인들도 투표 참여율 높이기에 힘을 보탠다. 지역 상인회와 개별 상점에서는 투표 참여를 인증한 시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 시민 여러분의 한 표가 더 나은 세상,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힘이 된다”며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선거를 시민 여러분의 축제로 완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환준·이수민 기자
 |
| 11일 광주 조선대 장미원에서 열린 광주시선관위 투표참여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가상 투표를 하며 셀카를 촬영하고 있다. 김태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