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호(국군체육부대)가 2025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1㎏급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손현호는 지난 12일 중국 장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인상 157㎏, 용상 200㎏, 합계 357㎏을 기록했다.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이 주어진다.

손현호는 인상에서 중국 뤄충양(162㎏), 인도네시아 리즈키 주니안시아(16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용상에서는 뤄충양과 같은 200㎏을 기록했지만 1차 시도에서 성공해 우선순위에 따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손현호는 용상 2, 3차 시기에서 206㎏을 시도해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바벨을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합계는 뤄충양(362㎏), 리즈키 주니안시아(358㎏)에 이어 3위가 됐다.

송정중과 정광고를 거쳐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손현호는 지난해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용상에서 197㎏으로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최근 제84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에서 용상 205㎏으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손현호는 “용상 금메달과 함께 동메달 2개를 더해 기쁘지만 인상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인상 기록을 보완해 올해 세계선수권, 내년 아시안게임, 그리고 2028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현호는 7월 군 복무를 마치고 광주시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