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왔을 뿐인데 큰 영광을 안겨주셔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전갑수 민주평통 광주남구협의회 부회장(63)이 지난 26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 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국민 포장을 수상했다.

전 부회장은 제15~20기 남구협의회 부회장으로 재임하면서 ▲평화플랜 시민대화 ▲함께 뛰는 평화통일 음악줄넘기 퍼포먼스 ▲통일시대시민교실아카데미 ▲중학생 골든벨 등 통일사업과 청소년 교육사업 지원으로 지역사회 통일공감대 확산 및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12년간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전체회의와 지역회의, 정기회의를 성실하게 참여해 자문위원의 화합과 협의회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특히 소외계층·장애인 협약체결을 통한 지원체계 구축과 장학금 지급,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광주시배구협회장와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으로 활동하며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광주 연고 유치, 배구 꿈나무 발굴 육성, 장애인·비장애인 소통 교류 기회 확대 등 스포츠발전과 사회통합, 지역민 여가 기회 확대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특히 동계 스포츠 볼모지인 광주에 배구팀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7년간 광주시와 함께 노력을 기울여 페퍼저축은행을 유치하는 결실을 맺었다. 프로배구단이라는 스포츠기업 유치는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 부회장은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 마땅히 할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평화통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말 치러진 민선 2기 광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다음달 16일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7년 2월까지 4년이다. 현재 광주시체육회장 당선인 신분인 전 부회장은 선거과정에서 수렴했던 체육인들의 의견을 다시한번 정리하면서 체육회장으로서의 업무를 준비중이다.

/민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