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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전남연구원 분리, 그 길밖에 없나

2023. 01.30. 16:57:50

<사설상>광주전남연구원 분리, 그 길밖에 없나





광주·전남지역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광주전남연구원이 다시 분리 수순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광주와 전남지역의 각 연구원으로 독립하려는 것이다. 이미 제5대 원장 공모 절차가 중지됐고 공동 출연하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운영 방식 관련 조직진단 용역을 진행하거나 앞두고 있다고 한다. 2015년 시도가 상생을 내걸고 광주전남연구원으로 통합했는데 8년 만에 다시 갈라설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전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이후 전남도와 의회에서 분리 가능성을 예고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광주와 전남의 지리적 환경과 산업, 문화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연구 수행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근거를 댔다. 광전연 내부에서도 이를 다소 인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민선 6기 당시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으로 통합을 추진했을 당시에도 연구 수행에 대한 어려움을 예측했지만 통합의 장점도 크기 때문에 대승적으로 합치기로 했다. 지금은 지자체 간 초광역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통합이며 전북과의 초광역메가시티 추진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광전연의 분리 근거를 갖다 대면 광주·전남 초광역협력사업은 어떻게 가능하고, 미래 행정통합 구상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광전연의 분리 주장 쪽에서는 각각 연구 수행을 효율적으로 하고, 필요하면 각 지역 연구기관이 협력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 주장이 틀렸다고 할 수 없지만 소탐대실의 우를 범할 가능성이 크다. 광주와 전남은 다양한 차이와 이견, 갈등이 있더라도 통합과 상생이란 명분과 시대정신인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때다. 광전연의 연구 기능 분리가 아니라 오히려 대폭 지원을 통해 규모와 위상을 확대하고 지역 미래 청사진을 내놓는 연구기관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광전연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두 지역의 갈등이 깊어지고, 이로 인해 광주·전남지역 통합·상생 노력이 타격을 받을까 심히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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