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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참사 추모공간, 녹지공원 형태로 조성된다

2024. 05.30. 19:33:18

광주 학동 붕괴 참사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로 숨진 시민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30일 광주시와 동구 등에 따르면 학동 4구역 재개발 시행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유가족은 최근 추모 공간 조성에 합의했다.

참사 이후 그동안 추모 공간에 대한 공감대가 모였지만, 재개발 부지 내·외부 등 장소 선정에 이견을 보이면서 실제 추진은 미뤄졌다.

지속적인 논의 끝에 학동증심사입구역 버스정류장과 직선거리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추모 공간이 만들어진다.

유족 측이 추모의 의미가 드러나지 않도록 요구한 것에 따라 추모 공간은 녹지 공원 형태로 조성될 예정이다.

희생자 9명을 상징하는 나무 9그루를 심고, 광장 바닥에 참사를 기리기 위해 ‘시간의 순환’을 의미하는 4개의 원판을 놓을 계획이다.

추모 공간은 아파트 준공과 함께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 내에는 철거 대상 건물 594개 동 중 592개 동을 철거 완료했고, 학동주민센터와 남광교회 교육관만 남아있다.

공간 조성 부지와 비용은 현대산업개발 측에서 부담한다.

사고 당시 매몰된 운림 54번 시내버스를 활용하는 방안은 추가 논의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추모 공간 설치 및 장소 등과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참사 유가족 등과 계속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6월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에선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는 건축물 해체계획서와 안전 지침 등을 지키지 않은 불법 철거 공사 등이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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