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KIA는 시즌 79승(2무50패)을 기록했다. 페넌트레이스 1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같은날 2위 삼성 라이온즈(72승2무57패)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9로 패배함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넘버를 7로 줄였다. 게임차도 7경기차로 벌어졌다.
이날 선발 스타우트는 5이닝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데뷔 첫승을 거둔 가운데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가 4타수 3타점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1회초 스타우트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만들었고 KIA 타선도 3득점을 지원하며 스타우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IA는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찬호의 볼넷과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소크라테스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선취득점을 뽑았다. 최형우와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간 KIA는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선발 스타우트가 흔들렸다. 스타우트는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수비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1점을 헌납했다. 이후 스타우트는 박수종을 병살타로 돌려세운 뒤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끝냈다.
위기를 넘긴 KIA는 2회말 소크라테스의 투런포로 5-1까지 달아났다.
3회에는 스타우트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3회 1사후 이주형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김혜상에게 1루타를 내주면서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스타우트는 순항을 이어갔다. 4회초 선두타자 고영우에게 1루수 뜬공을 이끌어낸 뒤 후속타자 김병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현에게 삼진을 솎아냈다. 폭투로 1루주자 김병휘의 2루 진루를 지켜봐야 했지만, 박수종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5회에는 볼넷 1개와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3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후 KIA는 장현식(1이닝)-전상현(1이닝 이상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키움 타선을 틀어 막았다. 8회에는 한점씩 주고 받은 뒤 9회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틀어막으면서 4점차 승리를 챙겼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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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우트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한 뒤 동료들로부터 물세계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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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가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