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애인체육회은 5일 광주시 일원에서 2024 영호남 달빛동맹 체육교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광주 양 도시간 화합과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임직원 26명, 대구장애인체육회 임직원 18명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한상득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민주·평화·인권의 도시인 광주를 방문해주신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전경식 지원단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경식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지원단장도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서도 올해부터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선수들의 지원에 힘 써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양 도시의 선수들에게 폭 넓은 기회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구시장애인체육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내년 9월 개최되는 2025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성공 개최 기원과 대구시와의 협조를 위해 대회장소인 진월국제양궁장에서 양궁 체험을 진행했다. 아울러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를 진행 중인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 관람, 남구반다비체육센터, 펭귄마을 방문 등 문화활동을 병행했다.

매년 개최지를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는 달빛동맹 행사는 2013년부터 시작돼 이제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이 됐다. 달빛동맹은 ‘빛고을’광주와 ‘달구벌’대구의 상생발전 모델로 지난 2022년 달빛동맹 강화협약을 맺은 뒤 지난해 4월 ‘군공항특별법 동시 통과’, 올 1월 ‘달빛철도특별법’국회 통과 등 영호남인의 오랜숙원을 속도감 있게 해결한 바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김현성 사무처장은 “이번 교류행사를 계기로 양 기관의 달빛동맹이 더욱 강화됐을거라 생각한다”며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부문에서도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는 달빛동맹 강화에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 개최 추진 등 체육 분야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