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해남군과 첨단 과학기술 분야 지역인재 양성 및 AI 기술을 활용한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GIST 임기철 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 김경중 한국문화기술연구소장, 김홍국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와 해남군 명현관 군수, 김미숙 기획실장, 이재영 관광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진행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인재 교육 및 육성 등을 위한 공동협력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분야 등 교육 및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활용 △정부 4차산업 관련 연계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공동협력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위한 공동협력 △GIST 기술경영아카데미(GTMBA) 교육과정 개설 협력 및 장학생 선발 등이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이어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김홍국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AI 음성인식 번역 기술’ 시연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GIST의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지역의 미래 신산업 육성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GIST는 지역과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며 “해남군의 소중한 자원과 GIST의 AI 혁명을 연결지어 새롭게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통해 함께 성취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과 GIST의 실질적 협력관계를 통해서 의미 있는 결과를 창출하자는 말에 공감한다”며 “GIST와 해남군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해남군의 관광산업과 문화예술자원에 AI 기술로 변화를 시도해 대한민국 농어촌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