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차 국립목포해양대 조정팀이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조정대회에서 메달을 독식하면서 오는 10월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 상위입상에 청신호를 켰다.

23일 국립목포해양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충남 예당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올 시즌 2관왕과 본 대회 2관왕을 배출했다.

먼저 중량급 싱글스컬에 출전한 박지성(1년)은 7분35초43로 결승선을 통과, 강민서(단국대, 8분0초48)와 최한석(부경대, 8분10초90)을 상대로 20초 이상 격차를 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성은 이성현(1년)과 호흡을 맞춘 중량급 더블스컬에서도 7분14초14로 인제대(7분18초50)와 부경대(7분55초51)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성 대회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박지성과 이성현은 지난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금메달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경량급 싱글스컬에 출전한 이성현(국립목포해양대 1년)도 8분09초48로 김형조(인제대)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아름 목포해양대 조정팀 감독은 “첫 조정 특기생으로 입학한 두 선수가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어내 매우 기쁘다”며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