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가 제17회 한·중 청소년스포츠 교류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체육회 주최, 광주시체육회가 주관하며 광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양국 청소년의 건전 육성 및 청소년스포츠 발전을 기하고 국가 간 우호 협력 증진과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탁구, 농구 배드민턴 등 3개 종목 한·중 청소년 160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광주 일원에서 열린다.

중국 충칭시에서 80명의 선수단이 25일 입국해 광주를 방문했다. 광주에서는 경신중, 문화중, 광주체중 등 13개교의 80명의 선수단이 교류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교류는 25일 입국을 시작으로 26일부터 29일까지 합동훈련과 연습경기, 공식경기로 나눠 펼쳐지고 종목별로 농구(상무국민체육센터), 탁구(동림다목적체육관), 배드민턴은 광주시체육회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교류전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공식경기 후 빛고을체육관에서 친교의 시간을 보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30일에는 광주김치타운을 방문해직접 만든 김치를 광주소재 소외계층 단체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미래의 주역들인 양국의 청소년들이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스포츠를 통해 꿈과 우정을 키우길 바란다” 며 “충칭에서 온 선수단이 광주의 매력을 느끼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2006년 ANOC 총회를 계기로 2008년 양국 체육회장 간 교류이행 합의 체결을 거쳐 추진된 스포츠 교류 대회는 2008년 제주를 시작으로 국가별로 진행하고 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