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지역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반다비카페가 25일 반다비 체육센터 2층에 문을 열었다.

63㎡(19평) 규모의 반다비 카페는 지역 내 장애인들이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를 뛰어넘고 평등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금 3,000만원이 투입됐다. 카페 운영은 공모를 통해 ㈔광주시 장애인권익협회가 맡았다.

협회는 순이익금으로 남구 내 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세대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애인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반다비 카페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지역 내 장애인들이 근무하며, 일요일 휴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날 오전 카페 개소식에 참석한 김병내 구청장은 “장애인을 위한 최고의 정책은 일자리 제공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것”이라며 “지역 내 장애인들이 행복하게 일하면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특화형 일자리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 내 장애인들이 사회 구성원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기초생계 보장 외에도 안정적인 고용이 선행적으로 이뤄져야만 한다”며 “장애인 복지 실현으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에는 김병내 구청장과 진건 광주장애인총연합회장, 남호현 남구의회 의장, 지역 장애인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