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원메신저가 올해 역대 최대인 4,000여건의 민원을 제보, 도민 생활 속 불편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민원메신저는 올해 4,041건의 민원 제보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보다 66% 늘어난 것으로 3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메신저들은 특히 거주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도민의 안전을 위해 사고위험 지역에 대한 신속한 제보로 시설물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소현 민원메신저 대표는 “자그마한 변화가 내 이웃에게는 큰 만족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활동 중”이라며 “보람찬 일을 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날 무안 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민원메신저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메신저 25명과 시군 우수 공무원 3명을 시상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정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민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달라”고 말했다.

김태균 도의회 의장은 “통합의대 추진 과정에서 동서갈등이 있었는데 여러분들이 갈등 해소에 많은 역할을 해줬다”며 “앞으로도 도정 홍보는 물론 주민 불편, 도민 갈등 사항 등을 잘 살펴 소통의 매개자가 돼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