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소기업·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한 전남경제 활성화’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대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전남신보는 최근 내수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상공인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신규보증을 전년대비 1,000억원 증액해 4,5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업체당 보증한도 확대와 보증심사 간소화 등 업무효율화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보증지원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전라남도 이자지원‘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1,000억원 증액한 2,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고, 조기 집행을 위해 1분기에 1,000억원을 배정해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 경우 소상공인은 3~3.5%의 이자를 전남도로부터 지원받아 실부담 2% 내외의 저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전남신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한 시장 친화적 보증상품을 적극 시행한다. △민생지원 특별보증(1,000억원) △지방소멸 대응 특별보증(500억원) △소기업 지원 특별보증(500억원) △신중년 지원 특별보증(100억원) 등 다양한 신상품을 대거 출시하고 성실실패 소상공인을 위한 재창업·재도전 특례보증도 100억원 규모로 확대 지원한다.

저신용자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자체 협약 특별보증의 보증비율을 100%로 우대해 금융회사 대출금리를 낮추고(0.5~1%p) 보증수수료도 인하(평균 1.2%→고정 0.8%)하는 한편 신속한 보증지원을 위해 심사기준도 대폭 완화했다.

금융버스 ‘가드림’은 전남신보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협업해 보증 상담-대출-경영지도-금융복지-보건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종합서비스로 작년에 시범 운행(13회)해 도민평가단 시책평가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신보는 전용버스 구입 및 전담센터를 구성해 매주 1회, 연 50회 이상 운행을 목표로 본격적인 현장지원 활동에 나선다. 농어촌과 전통시장 등 격오지를 방문해 종합지원 서비스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제공하고 ‘사전신청제’를 도입해 도민이 원하면 어디든지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성공적인 창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비금융분야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창업학습 및 경영개선 교육 프로그램(1,830업체) △성장유망기업 육성(5업체)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구축(50업체) △골목시장 경쟁력 강화(15업체)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경영위기 소상공인에 대해 폐업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영진단 △폐업지원(철거비 최대 3백만원) △재창업 일자리 연계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부터 전남도와 1인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고용보험료 지원사업도 새롭게 선보인다. 고용보험료 연간 비용의 최대 20%를 환급(월평균 11,700원) 지원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강근 전남신보 이사장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과 내수침체의 장기화로 도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많이 듣고 있다”며 “올해 전남신보는 전남도 정책과 연계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적극 실행하고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