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여수국가산단 내 화학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대정비 기간 화학안전 특별관리’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정비기간 특별관리 대상은 국내 6대 정유업체인 지에스칼텍스㈜를 시작으로 여수산단 내 정비 대상 사업장 전체다.

이번 특별관리는 화학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대정비 기간에 맞춰 진행된다.

영산강청은 여수산단 내 사업장의 취급 공정, 안전관리 실태, 기간별 출입 인원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 상반기 대정비 기간에 하루 최대 3,000명의 작업자가 투입되는 지에스칼텍스㈜는 선제적 관리 대상으로 선정됐다.

앞서 영산강청은 지난달 27일까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환경공단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해 작업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발굴하고 개선했다.

오는 12일에는 고용노동부, 중앙119구조본부, 전남도, 여수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출근길 화학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현장 투입 인원의 안전의식을 고취한다.

또한, 같은 달 26일에는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집체 교육을 실시해 권한과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대정비 기간에는 화학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며 “지에스칼텍스㈜ 대정비 특별관리를 통해 현장의 위험요소와 인적 오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발굴된 사례를 국내 유사 사업장에 전파해 여수산단의 화학사고 예방 및 촘촘한 세이프넷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