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가림막이 넘어져 보행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 남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남구 진월동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 설치된 안전 가림막이 인도 쪽으로 기울어졌다.

이 사고로 보행자 A씨(79·여)와 B씨(79) 등 2명이 각각 허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림막 전도 사고는 굴삭기에 연결 중이던 바스켓이 굴러떨어지면서 가림막에 부딪혀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는 이날 시공사에게 사고가 난 구간에 대한 안전조치 계획과 함께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찰도 굴삭기 기사가 안전 관리 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등 과실 유무를 수사 중이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