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서남권 9개 시군을 아우르는 서남권 통합 관광플랫폼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관광플랫폼 조성 사업은 목포시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관광플랫폼은 평화광장 일원에 들어서며,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플랫폼은 서남권의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관광객들에게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관광플랫폼은 총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되며,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관광안내소와 공중화장실, 방문객을 위한 안내데스크와 수유실도 포함된다. 2층은 기념품 등 지역 관광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해 15인승 엘리베이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목포시는 플랫폼이 지역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관광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서남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는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해 4월부터 스마트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목포시는 관광지·숙박·음식점 등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비짓목포’ 앱과 주요 관광지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해설하는 ‘스마트 관광해설사’ 앱을 지난 2021년 구축해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관광안내 앱은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목포 관광’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비짓목포 앱은 네이버 플레이스, 야놀자, 여기어때 등의 민간 플랫폼과 연계해 숙박·음식점 등 관광 편의시설 예약·결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 간편한 방법으로 목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관광해설사 앱은 서남권 9개 시·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해 서남권 주요 관광지 해설을 앱 하나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 관광 앱 최초로 도입된 대화형 AI 서비스는 목포 관광에 한해 관광객이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 대화로 제공하게 된다.

목포시는 보다 나은 서비스와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AI 학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재미있게 목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형 콘텐츠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목포 스마트 관광해설사 앱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해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목포를 중심으로 서남권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