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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경기장서 운동하며 골프선수 꿈 키웠죠”
프로골퍼 이미림 KIA 승리기원 시구
양현종 원포인트 지도 받고 투구
마운드에서 커브 던져 박수갈채
“사랑하는 팀 KIA 승리 위해 응원”

2024. 05.26. 18:45:42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 두산 경기 시구자로 초청된 프로골퍼 이미림(오른쪽)이 KIA 투수 양현종으로부터 시구 지도를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어렸을 때 무등경기장에서 운동하며 골프선수의 꿈을 키웠는데 영광스럽게 KIA 경기에 초청되고 시구를 하게 돼 기쁩니다.”

프로골퍼 이미림(34·NH투자증권)이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KIA 경기 시구 소감을 밝혔다.

이미림은 광주 출신으로 2017년 KIA 클래식과 2020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골퍼다.

어렸을 때부터 KIA 경기를 보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팬이 됐고, 프로골퍼가 되고 LPGA에 진출한 뒤에도 국내 체류 기간 하루라도 시간이 나면 KIA 경기를 직관하러 가는 ‘열혈 찐팬’이다. 올 시즌도 광주에서 열린 홈 개막전을 직관하며 ‘찐팬’의 면모를 보였다.

이미림은 무등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에 입문했고 2004년 문화중학교 1학년 때부터 대회에 참가, 그해 제19회 광주 주니어 골프대회 3위, 다음 해 에머슨퍼시픽그룹배 제7회 MBC 미디어텍 대회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들며 주니어 상비군,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됐고, 고등학교 1학년 때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여자골프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싱글 골퍼로 전국체전 광주 대표를 지낸 아버지 이대성씨는 딸을 골퍼로 키우기 위해 지인인 심재용 광주시청 육상 감독에게 부탁해 기초체력을 다지게 했다.

심 감독은 광주시청 육상팀을 ‘스타의 산실’로 만든 육상계의 대표적인 지도자다. 심 감독의 조련을 받은 선수들은 한국신기록만 18개를 작성한 것을 비롯해 한국 육상계의 역사를 새로 쓸 만큼 넘치는 기록을 쏟아냈다.

이미림 역시 심 감독의 지도를 받아 기초 체력을 쌓으면서 골프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2009년 프로로 전향해 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이미림은 2014년부터 LPGA 투어에서 뛰었고 2017년 KIA 클래식 우승 이후 2020년 LPGA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하며 메이저 여왕에 등극했다.

이날 시구자로 초청받은 이미림은 투수 양현종으로부터 투구 지도를 받았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본 양현종이 선수처럼 마운드에 올라 던지라고 권유했고, 실제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이미림은 커브 궤적의 공을 한가운데로 던져 관중석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미림은 “KIA는 제가 사랑하는 팀이어서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의 부상이 항상 걱정이다. 다치지 않고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 KIA 타이거즈 파이팅”이라며 활짝 웃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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