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최근 경제기관·단체들과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광주·전남 혁신그룹 산업 재해예방 및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으로 전면 확대·시행됨에 따라 소규모 사업장의 자기 규율 예방 활동 유도 및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중대재해 감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사)이노비즈협회 광주·전남지회, (사)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가 참여했으며 지역 소재 안전 유관기관과 지역협회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사업장 안전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됐지만 그간 많은 소규모 사업장은 충분한 준비가 이뤄지지 않아 안전사고 발생 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호소해 왔다.

실제 지난해 6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5~49인 사업장 25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0.8%가 중대재해처벌법 준수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는 소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한다. 안전보건 관리체계구축 컨설팅, 안전보건교육 시 강사 및 자료 제공 등 업무지원에도 적극 협조한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와 (사)이노비즈협회 광주·전남지회, (사)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회원사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하고 위험성평가를 활성화하도록 정부의 지원 사업 홍보를 이어나간다. 또한 안전보건정보공유를 위해 운영 중인 안전보건포럼에 참여하고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회원사가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협약 기관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면 확대·시행에 따른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향후 사업장에서 자기규율제쳬 확립을 통해 안전보건 관리체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약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