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가 무인민원발급기를 활용한 주민등록 등·초본 수수료를 무료화한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남구 내 무인민원발급기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건수는 2021년 3만2,065건(461만3,500원), 2022년에는 3만8,321건(723만3,400원), 2023년 3만4,703건(648만2,400원)이다.

이에 남구는 광주시 ‘남구 제증명 수수료 등 징수 조례’를 개정했고, 남구 내 26곳에 있는 무인민원발급기 28대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증명서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민원인이 종합민원실 내 민원 창구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신청했을 때는 기존처럼 수수료 400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이 활성화되고, 종합민원실 내 민원 창구의 대기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에 무인민원발급기 이용시 주민들은 1건당 수수료 200원을 냈는데, 최근 3년간 전체 이용자가 연평균 납부한 수수료만 61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들께서 소소하나마 발급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제공하는 민원 행정 서비스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