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광주 남구는 26일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1592 임진-고경명과 호남의병’ 창작극을 무대에 올렸다. 27일 오후 3시, 6시 관내 중고교, 대학생,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남구 제공 |
광주 남구는 ‘1592 임진-고경명과 호남의병’ 창작극을 26일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었으며 호남의병 후손들과 시민 300여 명이 관람했다.
27일에는 오후 3시·6시 남구 중·고교 학생과 대학생, 시민들에게 고경명 선생과 호남의병의 활약을 연극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창작극은 올해 구청에서 연극을 통해 의병장 고경명 선생의 애국과 희생정신을 재조명하는 인문학 사업 일환으로 제작됐다.
서울 대학로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최치언씨가 연출에 참여한 작품으로, 임진왜란 발발부터 고경명 선생의 순국에 이르는 과정을 연극적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임진왜란 당시 호남을 중심으로 최대 규모의 의병전을 이끈 고경명 선생의 활약상을 무대에 담기 위해 흥겨운 북장단과 해설, 음악과 강연이 어우러진 렉처 퍼포먼스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광주 남구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는 극적인 해설과 감성적인 영상 등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호남의병 활약상까지 조명하면서 역사의식 고취와 함께 인문학 대중화에도 이바지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진왜란 당시 호남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고경명 선생과 이름 없는 의병들의 활약은 후대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