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 전시 작품 홍보 포스터(왼쪽부터 낙안, 전해지지 못한 화분, 사냥의 끝, 탈의 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jcia)이 전남을 소재로한 다양한 콘텐츠를 전국에 알려 지역 홍보 및 지역 창작자들 역량강화에 앞장선다.

jcia는 27일부터 사흘 간 경북도에서 주최하는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은 지역 소재의 스토리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웹툰 및 영상콘텐츠 관람, 우수 스토리 IP 피칭 및 비즈니스 미팅, 웹툰 창작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27일부터 29일까지 포항 포은중앙도서관(포항시립)에서 개최된다.

이 사업은 영호남 지역 스토리(지역문화, 관광, 역사 등)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전시를 통한 지역 콘텐츠 교류 및 지역 콘텐츠 창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주요 행사는 개막·시상·식전 공연·GBCKL 상상톡 등으로 구성됐다. 부대행사는 스토리IP 전시 외에도 쇼케이스, 스토리 낭독화, 웹툰 창작 체험 등이 진행된다.

진흥원은 이곳의 스토리IP 전시 프로그램에서 ‘전남콘텐츠코리아랩 제작지원사업’으로 제작된 결과물 중 우수한 웹툰 IP 4개 작품을 전시한다. 전남지역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리고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전시 작품으로는 △낙안(김민지 작가) △전해지지 못한 화분(이매진 플래닛) △탈의 혼(조은겸 작가) △사냥의 끝(정지현 작가) 등 4개다.

낙안은 임경업의 전설적인 일화를 바탕으로 누이인 임초희의 눈을 통해 당시 민중의 간절한 염원과 오누이의 자극한 우애가 주된 역사 판타지 웹툰이다.

전해지지 못한 화분은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 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그늘에 가려 잊혀 가는 순천 출생 남승룡 선수를 알리기 위한 픽션 드라마 웹툰이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지었다.

탈의 혼은 순천 어느 마을에서 일어나는 ‘탈’과 ‘얼굴’을 주제로 한 미스터리 시대극 웹툰이다. 사냥의 끝은 고니시 유키나가의 선봉대에게 가족을 희생당한 한 명의 사냥꾼이 고니시를 사냥하기 위해 순천왜성 전투에 참석하는 액션 웹툰이다.

이인용 원장은 “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전남콘텐츠코리아랩에서는 IP 전시 이외에도 전남지역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획들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도내 콘텐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창작자와 초기기업의 성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콘텐츠코리아랩은 2017년부터 전남지역의 콘텐츠산업 활성화 및 창작자, 초기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아이디어 발굴 △특화 교육 △컨설팅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화 지원 △콘텐츠 네트워크 행사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