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본부는 '세계속의 전라남도, 도약의 터 동부청사'라는 비전 아래 기존 환경산림국 1국 130명에서 일자리투자유치국, 문화융성국, 여순사건지원단, 민원행정담당관이 더해져 총 5국 320명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지금의 체제를 갖췄다.
지난해 9월1일 공식 개청식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시대 1년째를 맞은 동부지역본부는 소통·공감 행정으로 지역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미래 100년 대도약 비전
전남도는 동부지역본부 개청과 함께 '글로벌 대전환 시대, 미래 100년 대도약'의 주춧돌이 될 비전을 선포하고 도민 제일주의 실현을 위한 소통·공감 행정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개청식에서 "동부청사의 새로운 출발에 변함없는 응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해준 도민께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동부지역본부가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지역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지방 시대를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지역본부는 또 여수국가산업단지, 포스코, 나로우주센터 등 주요 산업 기반을 토대로 지역의 미래첨단산업 등 핵심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순천만국가정원,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 동부권에 구축된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주요 시책 공유…'공감 행정'주력
동부지역본부는 도민 소통을 위한 열린 강좌와 휴게 공간,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열린 청사'로 활용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간단한 음료와 함께 독서할 수 있는 북 카페는 "관공서 같지 않다",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 반응 속에 '핫 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감상할 수 있는 동부청사 갤러리와 신대지구 둘레길과 연결된 청사 숲 쉼터 등도 만족도가 높다.
더불어 그동안 동부 지역 대표 자문위원들을 만나 새로운 동부시대 비전과 전략 실현을 모색했고 지역 상공회의소, 기업대표들과 수시 간담회로 도정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과 건의 내용을 수렴하는 등 소통채널을 체계화 했다.
동부지역 7개 시장·군수들과 비정기 간담회를 통해서는 도정 현안 업무 등 주요 시책에 대한 사전 공유 체계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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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동부지역본부 정책간담회. 전남도 제공 |
●스마트민원실 운영…행정 편익 증진
전남 동부권 7개 시군(여수·순천·광양·곡성·구례·고흥·보성)도민들은 그동안 전남도 본청에서 처리하는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 무안 남악 신도시를 직접 방문해 담당 공무원을 만나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동부지역본부는 동부권 도민이 원거리 청사 방문 없이 생활권 근접지역에서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받도록 스마트민원실 영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민원인이 도 본청을 방문하지 않고 민원을 해결 할 수 있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동부지역본부는 앞으로 도민이 민원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언론매체, 정례반상회 회보 등을 통해 민원 시스템을 지속 홍보할 방침이다.
●동부권 장기 발전 대화의 장 열어
동부지역본부는 비정기적으로 동부지역 도정자문협의회 지역별 대표를 초청, 새로운 동부시대 비전과 전략 실현을 위한 대화의 장을 열고 있다.
동부지역 도정자문협의회는 여수, 순천, 광양,곡성, 구례, 고흥, 보성 등 7개 시군 10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도정 주요사업을 홍보하고 도정 현안에 대한 정책 제안·건의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부지역본부는 자문위원 회의를 통해 동부청사 운영 계획과 발전 방향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현장 중심의 자문협의회도 확대하는 등 7개 시군과의 소통채널 체계화에 힘쓰고 있다.
자문협의회는 "동부권의 장기 발전을 위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 교환을 통해 전남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권 상생발전 '주춧돌'
동부지역본부는 동부권 시장·군수들과 수시 정책간담회를 통해 도정 현안과 주요 시책 등에 대한 사전 공유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부권 시군과 호혜적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공동 비전을 만들고, 구체적 정책 실현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상생 발전의 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또 동부권 시군관련 도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동부지역본부 담당 부서와 사전 검토 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중앙부처, 국회에 적극 건의하는 등 공동 대응 체계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김영록 지사도 동부청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동부권 현장과 청사를 꾸준히 방문해 현안업무 보고·결재를 진행하고 있고, 전남 도약의 터로서 동부지역본부가 성공적으로 안착 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전남 전체 바라보는 균형된 시각
동부지역본부는 2024년 예산에 역대 최다인 국비 9조755억원을 확보해 사상 첫 국비 9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 가뭄·산불·산사태 등 재난안전대책에 대한 중앙부처의 긍정적 평가, 전국 유일 9년 연속 일자리 우수 지자체 선정, 역대 최대 규모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최,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실무위 심사 1,000여 건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동부지역본부는 특히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 포스코, 고흥 나로우주센터 등 동부권의 주요 산업기반을 중심으로 한 미래첨단산업 육성과 전남도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핵심지로 동부지역을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은 "첨단 전략 산업을 기반으로 전남 동부권이 남해안 문화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며 "영호남 화합과 번영의 구심점을 만드는 데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