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인 5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전남개발공사는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전남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전남개발공사는 특히 전남형 만원주택을 비롯해 지역 맞춤형 중소규모 도시개발사업 등 당면 과제인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등 공익과 수익이 조화를 이루는 지방 공기업의 성공모델을 써 내려간다는 구상이다.
● 탄탄한 재정 건전성 확보
전남개발공사가 전남도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데는 탄탄한 재정 건전성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회계결산 결과, 토지판매 및 원가관리 등을 통해 당기순이익 579억원으로 2004년 창립 이후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재무적 안정성도 한층 강화돼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47%로 직전 10년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지난해말 부채는 3,706억원으로 10년 전 6,846억원 대비 3,140억원이 줄었다.
지난해 기준 9년 연속 흑자 달성이란 성과는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 직원이 분양토지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사업별 공정률 관리, 철저한 원가심사 등 종합적 재무관리를 이행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를 위해 '산단 드림팀'을 구성해 적극적인 기업유치로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완판 신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 전남 미래 전략산업 인프라 구축
전남개발공사는 전남의 미래 100년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택지 개발 중심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미래형 전략산업 인프라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미래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으로 LH와 공동 시행하는 나주 에너지국가산단(119만8,000㎡)과 고흥 우주발사체국가산단(172만9,000㎡)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화산단으로는 무안 K푸드(91만2,000㎡), 나주 한전공대 클러스터(40만㎡), 여수 율촌2산단(379만2,000㎡) 사업화 절차를 진행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남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전국 1위, 태양광·해상풍력 발전 잠재량 1위 등 국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의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개발공사는 이를 기반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구축, 지역사회와 발전이익을 공유해 상생하는 전남형 모델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신안군(323MW), 완도군(400MW), 영광군(4.3MW) 등을 중심으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중이며, 전남도가 진행하는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3.7GW) 지정, 8.2GW 해상풍력 선도사업 해상부 공사 착공, 덴마크 베스타스의 목포 신항만 터빈공장 설립 투자협약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수에 조성되는 수소산업 클러스터, 광양만권 이차전지 소재부품 공급기지 육성, 목포신항과 연계한 해남 화원산단의 풍력 전초기지 조성, 해남 솔라시도 RE100 산업벨트와 관련한 신규 개발사업 후보지 발굴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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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개발공사는 최근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공원숲길에서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나무수국 3000그루를 심었다. |
● 지방소멸 위기극복 적극 대응
전남개발공사는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주거복지 정책과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전남형 만원주택'이 대표적이다. 전남형 만원주택은 전국 평균(27.8%)에 못 미치는 전남지역 청년인구 비율(21.5%)과 전국 최저 수준의 공공임대 공급비율(1.36%) 등을 감안한 지역 활성화 사업이다.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있는 16개군에 공공임대주택 1,000호를 청년·신혼부부에게 보증금없이 월 1만원에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게 지원한다. 주택 면적은 신혼부부 32평형, 청년층 24평형으로 일반 임대주택 평균 14평, 20평에 비해 매우 넓은 면적이 제공된다.
지난 3월 보성, 고흥, 신안, 진도군을 대상으로 210호 선정이 완료돼 사업이 본격화됐다. 4개 군은 올해 안에 토지 인허가 절차가 정리되면 내년 설계 및 착공이 이뤄져 2026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공사는 또 공사 최초로 여수 죽림지구에 2,668세대 공공분양주택 사업에 진출하는 등 전남형 주거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중이다. 무안 오룡지구(9,823세대) 택지 공급과 담양 보촌(3,971세대), 광양 덕례·도월지구(6,778세대) 도시개발 사업도 진행 중이다.
● 활발한 사회 환원
전남개발공사는 그동안 9년 연속 흑자 달성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인재육성장학금, 문화예술진흥기금, 복지기동대에 기탁한 금액만 33억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만도 122억원에 달한다. 지난 12일 진행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누리공원 조성(28억원), 인재육성기금(15억원), 문화예술진흥기금(10 억원), 복지기동대 지원금(5억원) 등 총 58억원의 기부를 위한 기탁식을 가졌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전남행복 동행펀드도 조성했다. '전남행복동행펀드', '전남든든ESG펀드, '전남지방소멸대응펀드'에 80억원을 예탁해 매년 전남지역 중소기업과 청년층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남발전 기부문화 캠페인을 주도해 지역사회 변화도 이끌어내고 있다. 공사가 주축이 돼 전남도 산하 19개 공사·출연기관 대표, 기관장이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캠페인'에 나섰고 전남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전국 1위(143억원)로 이어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 환경·사회·미래를 위한 ESG 경영
전남개발공사는 2022년 11월 장충모 사장 취임 이후 ESG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공사의 모든 활동을 '지속가능한 전라남도의 미래'를 만드는 일과 함께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전사적 관점의 ESG경영을 선포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한해 동안 탄소중립 챌린지, 지구살림 물품 기부, 맹꽁이 서식지 조성 기부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했고, 공사 직원들은 출퇴근 걷기, 다회용 컵 사용 등 개인 차원의 실천뿐 아니라 '걷기'를 건설 현장의 안전 점검과 연결해 실행했다.
지방도시공사 최초로 안전감사제를 도입해 위험부패요인 맞춤형 예방정책을 시행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중대재해 취약분야를 중점 관리해 산업재해 발생률을 80% 저감했다. 더불어 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준법감시위원회'를 운영해 임직원의 불법행위 또는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투기 등 사적 이익 추구 행위를 감시·예방하고, 청렴·윤리경영 규칙을 신설하는 등 투명경영에도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년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기업활동의 전 과정에서 환경성과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2023 사회공헌 종합대상, 글로벌 스탠다드 상생경영대상, ISO10002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권경영시스템, KOSHA-MS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22301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 ESG 사회분야 우수기관 인증 등도 ESG경영의 성과물로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 전국 1,259개 지방공공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수상한 대통령상 표창과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 1위 달성도 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투명 경영을 통해 이뤄낸 괄목할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1월 가입한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를 통해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회사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에 구현하는 등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기업으로의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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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도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사람과 기업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 건설에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22년 11월 전남개발공사 8대 사장에 취임한 장충모 사장은 전남도 유일 공기업인 개발공사의 면모를 확 바꾼 혁신 CEO로 통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직무대행을 끝으로 전남개발공사 수장이란 중책을 맡은 장 사장은 취임과 함께 고강도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어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이끌어냈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은 '최초', '전국 1위'라는 수식어는 1년 6개월여 동안 그가 일군 성과들을 대변한다.
전국 1,259개 공공기관 평가 1위 △행정안전부 고객만족도 평가 역대 최고 점수 1위 △지방공사 최초 안전감사제도 도입 △도시개발공사 최초 준법감시위원회 운영 △전남 공공기관 최초 건설기술용역 심사 유튜브 생중계 △공공구매 의무구매율 평가 전국 1위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역대 최다인 당기순이익 579억원 달성과 9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경영성과도 혁신의 결과물이다. 압도적 성과들로 전남개발공사를 전국이 주목하는 공기업의 반석에 올린 그의 시선은 미래 100년으로 향한다. 스마트한 정주여건 개선과 낙후지역 개발 △도민 주거복지 사업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첨단 전략산업단지 조성 △전남 대도약을 위한 에너지사업 △든든한 지역발전 동반자, 국내 최고의 공기업 등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놓은 5대 핵심정책은 전남의 미래를 튼튼히 다질 마중물이다.
장 사장은 "전남의 인구 소멸을 막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택지 개발 중심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미래형 전략산업 인프라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청년,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 공급과 낙후지역 개발, 일자리 창출, 신재생에너지사업 주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공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특히 "지역발전의 동반자로서 기업 활동으로 얻은 이익을 사회에 돌려줘 협력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 역시 공사의 중요한 역할이다"며 "꾸준한 ESG 경영을 통해 공사의 활동을 전남 발전으로 연계하는 등 전남개발공사가 도민이 만족하는, 도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정말 좋은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