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광주광역본부는 최근 관내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월 ‘안전일터 조성의 날’에 공단은 50억 미만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올 한해 누적 203개반이 580여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겨울철을 맞이해 동절기 사고 다발 작업인 관로 등 굴착공사와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중심으로 현장 지도가 이뤄졌다.

최근 3년간 광주에서 발생한 사고사망 80건 중 겨울철(12~2월)에 발생한 사고는 24건, 전체 30%에 달한다. 그 중 건설업이 13건으로 54.2%를 차지한다.

공단은 동절기 건설현장 사고사망 예방을 위해 사고유형별 핵심수칙을 전달하고 한파를 대비하여 한랭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했다. 특히 △개구부에서 떨어짐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설치 및 개인보호구 착용 △거푸집·동바리 무너짐 예방을 위한 굴착면 천막 덮기 △갈탄에 의한 중독·질식 예방을 위한 열풍기 사용 및 출입 전 가스농도 측정 △용접 중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한 덮개 설치 및 화재감시자 배치 등을 당부했다.

김무영 안전보건공단 광주본부장은 “겨울철 건설현장 사고 사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핵심수칙을 유념해 안전하게 작업하기를 바란다”며 “아울러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따뜻한 옷·물·장소(휴식)도 준수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