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경기, 어수선한 정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전남 벤처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기업인들의 용기를 북돋으면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이 펼쳐졌다는 평가다.

(사)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광주전남벤처기업인 및 ICT/SW 기업인의 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7회차를 맞은 올해 행사는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를 비롯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등 지역 ICT/SW 및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김이강 광주시 서구청장, 최길배 광주시 로봇가전의료산업과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원장 등 벤처기업인·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벤처기업인들은 최근 엄중하고 국제적인 국가 리스크 상황인 국내 정치 여건과 함께 여전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한파 속에서도 내년 힘차게 도약하는 희망찬 한 해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ICT/SW분야 지원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CES 2025에서 최고혁신상에 선정된 ‘㈜고스트패스’ 이선관 대표가 온디바이스 원격 생체인증 솔루션을 활용한 금융·결제·인증 사업 고도화 및 국내·글로벌 IP를 획득 글로벌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와이드브레인 정혜원 대표는 ‘글로벌 항해를 위해 돛을 올리다’ 를 주제로 사업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글로벌 진출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그동안 정부 기관에서 지원받은 전시, 밋업, 마케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지식들을 디지털 공간에서 영감과 혁신, 경제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에 담아 스타트업·소기업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

이어 4개 기관들은 지역 기업인들의 2024년 한 해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비전과 함께 긍정의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유공자 37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광주·전남 지역의 벤처기업 및 ICT/SW 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 경제 및 벤처기업 활성화에 앞장섰던 공로를 인정하고 중기부장관·광주시장·전남도지사·광주조달청장·gicon원장·Jcia원장·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 표창을 수여했다.

행사 관계자는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및 공동 주최 기관들이 가진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최근 가속화된 어려운 경제 한파를 극복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 기업인들에게 작은 위로·용기가 되길 바란다. 향후에도 지역 유관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역 벤처기업인 및 ICT/SW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 할 수 있는 네트워크 장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