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계엄령·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광주·전남 전체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전월(11월) 대비 2조 6,27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2024년 12월 광주·전남 지역 증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코스피 17조 6,889억원 코스닥 1조 6,647억원 등 총 19조 3,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1조 9,814 억원이던 지난해 11월 전체 시가총액보다 11.95%, 2조 6,277억원 감소한 수치다.

한국전력(-2조 4,716억원·-16.11%) 및 한전KPS(-1,238억원·-5.87%) 등 공기업에서 감소폭이 컸고 박셀바이오(-637억원·-20.98%), 애니젠(-123억원·-14.87%)도 크게 줄었다.

상승 종목은 △금호에이치티(160억원·13.66%) △DSR제강(32억원·6.65%) △에스오에스랩(727억원·43.86%) △한국첨단소재(263억원·166.38%) 등이다.

같은기간 광주·전남 투자자들의 매수거래대금은 2조 5,815억원으로 작년 11월보다 4,740억원(-15.51%) 감소했다. 매도거래대금도 14.21%(4,296억원) 줄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