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이 임박한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이 ‘윤석열 파면 촉구’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중 직접 1인 시위에 나선 것은 강 시장이 처음이다.

강 시장은 10일 오후 6시30분부터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시계 탑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이날 하루 일정을 마치고 5·18민주광장에 도착한 강 시장은 ‘국민의 뜻, 윤석열 파면’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헌법재판소를 향해 상식과 정의가 살아있는 결정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강 시장은 1인 시위에 돌입하기 직전 SNS를 통해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SNS에 글도 써보고 민주당 시·도지사 5명이 성명도 내보았지만 개선장군처럼 행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차마 봐줄 수가 없었다”며 “마지막 수단으로 퇴근 후와 출근 전 1인 시위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다음날인 11일 오전 8시부터는 광주시청 앞 5·18기념공원 교차로에서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 시장은 “1인 시위는 근무시간 외 출퇴근 시간에 맞춰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 될 때까지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승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