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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1주기…16일 참사 해역서 선상 추모식
이태원·제주항공 참사 유족 참석
광주 곳곳 다양한 추모행사 열려

2025. 04.14. 18:50:35

14일 광주 동부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청사 화단에 노란바람개비를 설치하고 있다. 광주교육청 제공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참사 해역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선상 추모식이 열린다.

14일 4·16재단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선상 추모식이 진행된다.

추모식에는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과 지인, 4·16재단 관계자, 안산 마음 건강 센터 실무자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상 추모식은 단원고 2학년 8반 고 이호진군의 아버지 이용기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오전 10시 32분께 묵념을 시작으로 △김경화 0416단원고가족협의회 위원장의 인사말 △박윤재 안산시학원연합회 고문의 추도사 △250명의 아이들의 이름을 부른 뒤 헌화하며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선상추모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3시께 목포 신항에 마련된 세월호 선체 앞에 모여 목포 기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목포 기억식에는 백은경 세월호 실천회의 대표를 비롯한 단원고 2학년 8반 고 이호진군의 어머니 김성하씨, 김원이 목포시 국회의원,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등이 기억사와 추모사를 낭독한다.

이태원 참사 가족협의회와 1229제주항공여객기참사유가족협의회도 참석해 연대의 목소리를 더한다. 기억의 음악 공연, 추모 시 낭송, 헌화,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 뒤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광주에서도 다양한 추모행사가 마련된다.

남구는 백운광장 인근 양우내안애 아파트 앞 광장에 세월호 추모 공간을 조성해 오는 15일 오후 5시부터 제11주기 기억 문화제를 진행한다. 기억 문화제에는 김병내 남구청장을 비롯해 남구 공직자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제에 앞서 세월호 사진전과 노란 리본 열쇠고리 및 LED 무드등 만들기 체험 행사가 펼쳐지며, 노란꽃 화분으로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만들기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또 추모시 낭독과 자유 발언, 공연 무대 등도 이어진다.

남구는 또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합동 헌화와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을 함께 제창하며 단체 추모에 나선다.

남구 촛불모임과 사단법인 실로암사람들 회원 60명도 16일 오전 8시부터 백운광장 푸른길 브릿지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피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 동·서부교육지원청도 이날 청사 주변 화단에 노란 바람개비를 설치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오는 18일까지 추모 기간을 운영하며 △추모 리본 배지 달기 △세월호 사이버 추모관 메시지 남기기 △세월호 동영상 교육자료 송출 등 추모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환준·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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