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사회단체가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에게 내란 종식과 국민주권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로드맵 제시를 촉구했다.

내란청산·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대선 후보 호남 경선은 내란 종식과 국민주권 대한민국 건설을 약속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소멸 위기에 내몰린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행동은 “12·3 내란 사태 이후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의 뿌리가 얼마나 깊고, 이를 뿌리 뽑지 않을 때 얼마나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은 여전히 특혜를 받으며 재판정을 오가고, 한덕수, 최상목 두 권한 대행은 위헌 위법 행위로 내란 세력 청산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내란 청산 우선을 외치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내란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과 내란 방지를 위한 법·제도 보완책을 언제까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분명한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비상행동은 마지막으로 “호남뿐 아니라 수도권 외 지방은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지역 차별이 없는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호남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