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2)이 한달만에 첫 실전을 소화했다.

김도영은 2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3이닝을 소화한 김도영은 타격감과 수비 움직임 등 전반적인 몸 상태를 살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들어선 김도영은 상대 선발 최충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섰다. 3회에는 바뀐 삼성 투수 송은범의 2구째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생산했다. 이후 4회 초 강민제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감각 조율을 마친 김도영은 24일 라이브배팅 훈련 소화 후 이르면 오는 25일 광주 LG트윈스전에서 복귀할 전망이다.

이날 김도영의 실전 경기는 지난달 부상 이후 약 30일 만이다. 앞서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NC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주루플레이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그동안 KIA는 김도영의 몸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며 복귀 시점을 조율했고, 마침내 이날 실전 감각을 점검할 기회를 맞이했다.

팀 입장에서도 핵심 자원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박찬호, 김선빈 복귀에 이어 김도영까지 가세하면 KIA가 기대하는 ‘완전체 전력’을 꾸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함평챌린저스필드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김도영을 보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다. 구단 유니폼을 맞춰 입은 어린이 팬들과 김도영 이름이 적힌 모자를 쓴 어르신 팬들까지, 평일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김도영을 향해 팬들은 환호했고, 경기장 앞쪽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팬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김도영의 사인을 받기 위해 팬들이 줄지어 대기를 하기도 했다. 어린 팬들은 “김도영 선수 보러 학교 끝나자마자 왔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팬들이 23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김도영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지었다. 조혜원 기자

한편 이날 함평챌린저스필드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김도영을 보기 위한 팬들로 북적였다. 평일 낮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구단 유니폼을 맞춰 입고 사인볼을 꺼내든 어린이 팬들과 김도영 이름이 적힌 모자를 쓴 어르신 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김도영을 향해 팬들은 환호했고, 경기장 앞쪽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선 팬들도 눈에 띄었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김도영의 사인을 받기 위해 팬들이 줄지어 대기를 하기도했다. 어린 팬들은 “김도영 선수 보러 학교 끝나자마자 왔다. 빨리 1군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혜원 기자

KIA 타이거즈 팬들이 23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서 김도영의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지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