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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분기 출생아 수 또 '역대 최저' 찍었다
■통계청 2024년 1분기 인구동향
광주 1,586명…누적 감소율 ↑
합계출산율 '0.7명대'로 진입
전남 2,087명…감소세 둔화
조사망률·자연감소는 최고

2024. 05.29. 18:42:16

1분기 기준 올해 광주·전남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광주의 1~3월 누계 신생아 수 감소율이 지난해에 이어 또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합계출산율은 0.7명 대로 곤두박질쳤다.

전남은 출생아 수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지속된 고령화로 조사망률, 인구 자연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광주 출생아 수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인 1,586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광주 출생아 수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2017년(2,846명)에는 3,000명대 벽이 무너졌고 불과 3년 만인 2020년은 1,966명을 기록하며 2,000명 밑으로 주저앉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아이를 많이 낳는 연초임에도 올해 1분기는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수치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남은 기간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국적으로 저출산 현상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광주의 지난해 동분기 대비 출생아 수 증감률(-11.3%)은 유독 가파르다.

이러한 감소폭은 전국 평균(-6.2%)을 두배 가까이 상회했으며, △서울(-3.9%) △경기(-7.3%) △인천(-4.5%)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9.6%) △울산(-7.8%) △대전(-6.2%) △대구(-3.2%) 등 타 광역시도 훌쩍 넘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74명으로 나타났다. 0.7명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혼인 건수는 1,444건, 전년비 5.4% 줄었다. 결혼이 감소하면서 이혼도 지난해 대비 10.4% 줄어든 545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올해 1분기 광주 인구는 831명 자연 감소했다.

같은기간 전남 출생아 수는 2,087명으로 전년대비 3.8% 줄었다. 감소세는 크게 완화됐지만 이 또한 역대 최저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지난해보다 0.04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5,287명, 인구 1,000명 당 사망자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11.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대비 4.3% 많아진 2,402건의 혼인이 이뤄졌고 이혼은 0.9% 늘어난 870건 발생했다.

전남 인구는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크게 넘으면서 1,081명 자연 감소했다. 자연감소율은 -7.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한편, 1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6만47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94명(6.2%) 감소했다.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집계됐다. 역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로 1년 전(0.82명)보다 0.06명 줄며 처음으로 0.8명선이 붕괴됐다.

출산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을 보면 25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첫째아 구성비는 61.5%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p) 상승했고 둘째아(31.7%)와 셋째아 이상(6.8%)은 각각 1.6%p, 0.8%p 하락했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에 미치지 못하면서 5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행진도 이어졌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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