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병무청은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을 초청해 병역명문가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2004년 국민에게 존경받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작된 병역명문가 제도는 1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82가문(병역이행자 409명)이 새롭게 병역명문가로 선정됐으며, 2004년부터 선정된 병역명문가는 490가문(병역이행자 2,524명)에 이른다.

이날 증서 수여식에서는 광주시장 표창을 받은 김동석 가문과 제2작전사령과 표창 1가문, 31사단장 표창 2가문, 광주지방보훈청장 표창 4가문, 광주 동구청장 표창 1가문, 광주지방병무청장 표창 7가문 등 14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장상을 수상한 김동석 가문은 3대 가족 10명이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마쳤다. 뿐만 아니라 1대 고 김성덕씨는 자원 입대해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3대의 아들, 딸과 사위도 장교로 복무할 만큼 대대로 조국 수호에 헌신한 군인 가족이다.

김동석 가문대표는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군복무로 표창도 받고 과분한 예우를 받으니 감격스럽다 ”고 말했다.

홍승미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은 “대를 이어 나라사랑을 실천한 병역명문가의 명예를 드높이고 예우를 강화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