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철 마케팅에 돌입했다. 무더위·열대야·장마·높은 습도 등 불쾌함을 느낄 요소가 많은 만큼 다채로운 여름철 나기 품목들이 준비된게 특징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의 이달 레인부츠 매출은 전년대비 154%, 음식물 처리기 매출은 234% 급증했다. 최근 방송한 전자제품 전문 프로그램에서는 제습기 대표 브랜드 위닉스의 매출이 목표치 대비 153% 이상을 달성했다.

롯데마트는 이달 초 냉감 원단을 이용한 이불, 베개 등 냉감 침구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접촉냉감 기능성 소재의 시원한 여름 홈웨어는 60%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온에서는 이달 들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등 냉방기기 매출이 약 70% 늘었고 냉감패드·시어서커 차렵이불 등 여름 침구 매출도 40% 급증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장마를 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자 유통업계도 이들을 공략할 마케팅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백화점광주점은 9층 이벤트홀에서 홈웨어 브랜드 ‘폴앤안나’ 팝업스토어 행사를 7월 11일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여름밤 열대야와 높은 습도에도 시원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잠옷·파자마를 만나볼 수 있다.

부드럽고 시원한 순면 원단과 패션감 있는 다양한 패턴으로 제작된게 특징이며 아동·임산부·시니어 제품까지 온 가족이 함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함께 준비했다. 팝업 행사 기간 중 20만원 이상 구매 시 9부 파자마 팬츠를 선착순 증정하고 세트 상품 구입시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여름 시즌 단독 상품 할인 행사’를 펼친다. ‘오늘좋은 냉감 침구·패브릭’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몸에 닿는 순간 피부 표면 온도를 낮춰 시원한 감촉을 주는 기능성 냉감 소재를 활용한 ‘오늘좋은 울트라쿨 수퍼 냉감이불·베개’가 대표 상품이다. 특히 패드와 차렵이불, 베개커버로 구성된 ‘울트라쿨 냉감 이불 3종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견과 메쉬, 쿨맥스 등 시원한 소재를 활용한 ‘오늘좋은 쿨 언더웨어(런닝·트렁크·드로즈)’ 상품은 2개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판매한다. 접촉냉감 기능성 원단을 사용한 6부 바지, 원피스, 반팔세트 등 ‘오늘좋은 접촉냉감 홈웨어’ 시리즈도 가성비 넘치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선풍기는 물론 얼리 바캉스족의 필수 아이템 아이스 박스와 보냉백 등 무더위를 겨냥한 가성비 상품들이 준비됐다.

광주신세계 레인부츠 브랜드 ‘헌터’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코만도 첼리 레인부츠’, ‘오리지날 플레이 숏 레인부츠’, ‘오리지날 글로스 숏 레인부츠’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닥스·질스튜어트·메트로시티 브랜드에서는 자외선을 피할 접이식 우양산을 선보인다. 내달 3일까지 지하1층 식품관 이벤트홀에 행사장도 마련된다.

편의점 CU는 장마철을 앞두고 55㎝ 비닐우산을 업계 최저가인 5,000원에 내놨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55㎝ 비닐우산의 가격(6,000원대)보다 저렴하다. 비닐우산은 보라색과 연두색 2종으로 출시됐다.

CU의 자체 캐릭터 ‘케이루’가 그려진 65㎝ 남색 장우산과 우의(일회용·다회용)도 판매한다. 다회용 우의에는 양쪽 주머니도 있어 편의성이 높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