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제. 산업현장 종사자 생명의 소중함이 날로 요구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산업체 안전의식 고취와 실천이 강화되고 있다.

필자가 소속한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업 시행 위탁을 받아 5인 이상 50인 이하 산업시설이 조기에 안전관리 체계구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문학 전공중 하나인 전기학 수업과 안전점검 관련 현장활동 전문성을 갖춘 경력자로 산업체를 방문 안전분야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오는 25일 오전10시 광주시 빛고을50+센터 강당에서 광주 전남지역 전담 공동안전관리자 20여 명과 성과 극대화·업무수행 기량 향상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한보총 소속 공동안전관리자들은 올여름 불볕더위 속에서 산업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발로 뛰었다. 산업일꾼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안전 전문가들 답게 공동안전관리자 개개인이 사고없는 안정된 산업현장 조성에 기여하자는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현장에서 느낀 점과 앞으로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 요령, 향후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인지에 대한 심층토의도 이어진다.

5인 이상 50인 이하 산업현장 업체를 가보면 종사자들 모두가 눈코 뜰 새 없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계 장비류가 쉼없이 돌고 있어서 말조차 붙이기 어려움이 드는게 사실이다. 공동안전관리자들의 조언이 안전사고 없는, 무결점 제품을 생산하도록 독려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안전분야 도우미 역할을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

광주전남지역 공동안전관리자가 전담한 업체를 방문해 한보총 본부에서 제작해 보내준 '산업현장 안전의식 고취 위험성 경고' 등 스티커류와 업체가 꼭 알아야 할 사업주 교육교재, 위험성 평가 교재 등 업체별 참고 필수 책자와 자료를 전달한다. 한보총 공동안전관리자가 전담하는 사업장인 만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독려하자는 취지도 있다.

산업현장에서 명심해야 할 것은 안전의식이다. 무재해 3원칙인 △무(zero) 원칙-단순히 사망재해나 휴업재해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자 △안전제일주의 원칙-안전제일 무재해와 무질병 직장 실현을 위한 목표로 위험요인을 사전 발견해 해결하자. △참여의 원칙-작업에 따른 잠재적 위험 요인을 전 종사자가 참여 발견하고 해결후 가동하자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모든 사고 요인은 현장에 있고 현장 근무자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법이다. 그동안 문제가 없었기에 내일도 괜찮겠지 하는 안전의식 불감증은 화를 부르는 주 요인이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업주와 종사자의 경영목표와 실천 덕목으로△중대재해사고 제로(zero) △사고재해 제로(zero) △위험성 평가 활동 100% 실시 △안전보건 활동 구성원 참여 100% 실시라는 안전보건 활동 생활화 를 상시 가동해야 한다. 기업주나 종사 근로자 모두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시키지 않는다. 작업하지 않겠다"는 생명중시 사고와 산업안전 문화가 하루빨리 현장에서 뿌리내리길 바란다. 한보총 광주전남지역 전담 공동안전관리자들은 그 역할을 선도하는 산업안전 수호 전문가가 되도록 앞장 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