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이 10년 전과 비교해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성권 의원(국민의힘)이 경찰청으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1,203명으로 2013년(139명)과 비교해 약 8.6배 증가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53명에서 740명으로 약 13.9배 가량 늘었고, 전남은 86명에서 463명으로 약 5.3배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10만 7,757명으로 이중 광주와 전남 마약사범은 각각 2,298명, 2,506명이었다.

이성권 의원은 “마약에 대해 범정부적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방안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