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1년 2개월 만인 17일 뜬다.

16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17일 광주지역에 슈퍼문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41분이다. 전남 동부권에서는 오후 5시 39분, 서부권은 오후 5시 43분부터 볼 수 있다.

슈퍼문은 달에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서 뜨는 보름달 혹은 그믐달을 뜻하는데 이번 슈퍼문은 달과 지구의 거리가 약 35만 7,400㎞까지 근접해 올해 가장 크게 볼 수 있다.

이날 광주·전남지역의 밤하늘은 맑을 것으로 보여 달 관측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9도, 낮 최고기온은 24~26도의 분포를 보이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다.

광주과학관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별빛천문대에서 슈퍼문 특별관측행사를 개최한다.

방문객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슈퍼문을 관람할 수 있으며 사진찍기 등 체험행사도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