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에서 산뜻한 가을날을 즐길 수 있는 숲속 캠핑과 라이딩 대회가 열린다.

보성군은 제암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2회 전남도지사배 숲속캠핑대회와 제1회 보성군수배 전국산악자전거 및 국민라이딩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숲속캠핑대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보성군이 주관, 대한캠핑협회가 후원한다.

전국의 150여개 팀이 참여는 캠핑대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5일 제암산자연휴양림 내 인기 모험시설인 ‘어드벤처’와 곰썰매 체험,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내 건강증진 체험인 찜질방, 녹차탕, 야외 족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6일 제암산자연휴양림에 조성된 더늠길에서 숲길 트레킹대회가 열린다. 총 5.8㎞의 길이로 조성된 더늠길은 전 구간에 계단이나 턱, 급경사 구간 등 장애물이 없어 남녀노소,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 오후에는 보성 특산물 녹차를 활용한 △캠핑 요리 대회 △나뭇잎 가족사진대회 △보성에서 장보기 영수증 이벤트 △가족 힐링 콘서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열린다.

17일 △차를 이용한 명상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체험 △고구마 캐기 체험 △플로킹 보물찾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다.

제1회 전국산악자전거·국민라이딩대회는 한국산악자전거연맹에서 주관하고 보성군이 후원한다. 11월 16일에는 다운힐 경기와 국민라이딩대회가, 11월17일에는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린다.

대회 코스는 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하도록 조성된 1.4㎞ 다운힐 경기장과 제암산에서 일림산 임도를 거쳐 임수 저수지 둘레길을 지나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돌아오는 크로스컨트리 코스 16㎞로 운영된다.

크로스컨트리 코스는 종점부에 가파른 오르막길이 있어 참가자들의 쾌감과 도전 의욕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위는 엘리트·중급자는 2바퀴, 초급자는 1바퀴 완주로 결정된다.

다운힐 경기와 크로스컨트리 경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국산악자전거연맹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4만원이다.

국민라이딩대회는 제암산자연휴양림 담안저수지 둘레길과 일림산 주변 도로를 활용한 10㎞ 코스로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라이딩대회는 보성군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준 선수단과 가족들에게 뜻깊은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