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동명동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품이 일반 가공식품으로 확인됐다.

29일 광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접수된 동명동 마약 추정 가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긴급 성분감식 결과 설탕으로 밝혀졌다.

앞서 27일 오후 10시 57분께 동명동 한 가게 앞 ATM기기에서 발견된 마약 의심 물품은 ‘머핀(muffin)’이라고 쓰인 클럽 입장 팔찌와 함께 봉지에 ‘슈가(sugar)’라고 적혀있었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마약류의 일종인 필로폰으로 추정하고 국과수에 긴급 성분 분석을 의뢰했지만, 해당 물품은 마약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일반 설탕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긴급 감식 결과 해당 물품이 설탕으로 확인됐지만, 마약으로 의심될 만한 물품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