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이 연말을 맞아 26일 지역 모든 경찰서에서 음주·마약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25일 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11개월간(1월 1일~11월 24일)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는 391건으로 전년 동기간(474건) 대비 17.5%(83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사망 사고는 8건에서 9건으로 1건 증가했다.

전남경찰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유흥가, 식당가 밀집 지역, 관광지·골프장 주변과 음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22개 경찰서 교통외근,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경찰과 경찰관 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동시다발적으로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음주 의심이 들지만 음주감지가 되지 않거나 클럽·유흥주점 근처에서 단속하는 경우 등에는 마약음주 단속을 병행한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과실이 아닌 고의 범죄이고,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