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이하 광주비상행동)이 14일 “민주시민이 검찰 독재 정권을 꺾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은 내란 수괴 윤석열에 동조해 탄핵안을 부결시킨 국민의힘을 압박해 기어이 탄핵을 이끌어냈다”며 “대한민국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준 역사적 순간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투표에 참여했지만 압도적인 다수가 반대표를 던졌고,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내란사태의 연장을 기도했다”며 “또, 윤석열 정부 하에서 대한민국 사법부는 국민을 위한 사법부이기보다 윤 정부의 부역자들에 가까웠다”고 비판했다.

광주비상행동은 “탄핵은 아직 완전한 승리가 아니다”며 “내란에 연루된 범죄자들이 그 죄의 정도에 따라 철저히 처벌될 때까지 우리의 승리는 유보적이고, 다시는 불법적 내란 행위가 발붙일 수 없는 새로운 정치 체제를 만들 때까지 우리의 승리는 아직 미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가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며 “위대한 승리의 길에 광주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비상행동은 지난 10일 지역 113개 시민단체가 모여 출범한 연합체로, 윤 대통령 즉각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 등을 촉구하고 있다.